도의회 민주당 "경기도 육사 이전 건의 환영"
도의회 민주당 "경기도 육사 이전 건의 환영"
  • 김정수
  • 승인 2020.07.29 2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의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의 육군사관학교 이전 건의를 환영하며 정부의 조속한 수용을 요청하고 나섰다.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육군사관학교를 경기도 북부지역의 접경지역이나 미군공여구역이 있는 지역으로 이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최근 수도권 주택물량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정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태릉골프장의 택지전환과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에 육군사관학교 이전도 포함시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디딤돌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 .

경기도의 희망 이전 부지는 동두천 등 주한미군 공여구역 및 반환기지, 연천 등 군사시설 보호구역. 

현재 도 내 반환대상 공여구역 총 34곳 173㎢ 중 활용 가능한 반환기지는 22개소 72㎢이다. 

경기북부 군사시설 보호구역도 1,823㎢로 경기북부 전체면적의 42.75%에 해당하고, 특히 연천군의 경우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비율은 94.62%에 달한다.

그동안 이 지역은 국가안보를 위해 오랫동안 희생해왔고, 군사적 심한 규제로 인구 감소와 주민소득 열악 등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게다가 육군사관학교는 이용자의 대부분이 합숙생활을 해 서울 입지 필요성이 크지 않고, 군사교육시설 특성상 접경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도의회 민주당의 주장이다. 

도의회 민주당은 "지역발전을 갈망하는 접경지역 주민들의 바람을 충족시키고, 서울의 주택공급물량을 확대해 수도권 주택가격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이라면 주저 없이 신속히 추진돼야 한다"며 "도의회는 경기도와 함께 국회, 정부가 긴밀히 협조해 경기북부 접경지역으로의 육사 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