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의장 "'의회 북부분원', 북부도민 지원 첫 걸음"
장현국 의장 "'의회 북부분원', 북부도민 지원 첫 걸음"
  • 김정수
  • 승인 2020.07.1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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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단과 경기북부 유관기관장./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단과 경기북부 유관기관장./사진=경기도의회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민·수원7)이 16일 “도의회 북부분원 설치는 북부지역 도민을 지원하는 첫 걸음”이라며 분원 설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장 의장은 진용복(민·용인3)·문경희(민·남양주2) 부의장과 함께 취임인사 차 경기도 북부청사·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경기북부지방경찰청·의정부지방법원·의정부지방검찰청 등 5개 유관기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의회 북부분원’ 추진은 각종 중첩규제로 소외받고 있는 경기북부 주민을 위한 도의회 차원의 ‘경기북부지역 배려정책’으로, 장 의장이 의장선거에서 내건 핵심공약이다.

장 의장은 "경기북부에 개발제한구역과 접경지역 등이 있다는 이유로 개발에서 뒤쳐져 왔다"며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분도론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에 앞서 의회 차원의 북부지역 배려정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장 의장은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비롯해 경찰, 소방, 교육청 등 행정·교육·사법체계가 북부에 독자적으로 구축돼 있음에도 도의회만 분원이 없는 실정”이라며 “경기북부에 거주하는 탓에 역차별을 겪어 온 도민을 위해서라도 북부분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용복 부의장과 문경희 부의장도 “북부분원 설치 시 경기북부 시·군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의 의정활동 여건이 대폭 개선돼 지역주민들을 보다 폭넓게 배려할 수 있을 것”이라며 뜻을 모았다.

기관장들도 북부도민 배려정책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는데, 이용철 경기도 제2부지사는 낙후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과 지역경제 문제점을 호소했고,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넓은 면적을 감안해 경기북부지역에 분야별 기관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윤창하 도교육청 제2교육감은 “북부청사 신설로 업무효율이 상승하고, 직원 만족도도 높아졌다”며 고 북부청사 운영에 따른 장점도 설명했다.

장 의장은 이에 “의회는 북부분원 설치와 관련해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실효성과 타당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며 “경기북부를 발전시키고 지역주민을 배려하기 위해서는 기관 간 협력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소통하며 함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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