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의회 민주당, 6.25 한국전쟁 완전한 종결선언 촉구
道의회 민주당, 6.25 한국전쟁 완전한 종결선언 촉구
  • 김정수
  • 승인 2020.06.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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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염종현 대표의원이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염종현 대표의원이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정전상태로 장기간 방치돼온 6.25한국전쟁의 완전한 종결 선언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근 북한의 적대적 대남공세로 한반도에 긴장이 조성되고 군사적 충돌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종결선언이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6.25한국전쟁 70주년과 정전협정체결 67주년을 맞기까지 부침을 거듭해온 남북관계는 북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최근 몇 년 동안 평화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염종현(부천1) 대표의원은 "그러나 전 세계인의 관심을 모았던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회담이 아무런 성과없이 끝나면서 미국 주도의 대북제재가 조금도 변하지 않았고, 결국 정부와 경기도가 계획했던 남북교류사업들은 좌초위기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북한 대북전단 살포를 빌미로 개성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고, 비무장지대 주변에 군병력을 증가하는 등 대남 강경자세로 돌변했다"며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면 접경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경기도는 대규모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염 대표는 "경기도의 대북전단 살포금지 행정조치와 정부의 법률 제정 노력을 지지한다"며 "나아가 남·북·미·중이 6.25 한국전쟁의 공식 종결 선언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북핵문제의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은 전쟁이 아닌 대화와 타협으로 점차 진행해야 하는 만큼 종결 선언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것이다. 

염 대표는 "두 세대를 넘게 이어져온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것은 6.25 한국전쟁의 완전한 종결선언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도의회 민주당은 안정과 번영의 필수조건인 평화를 지키기 위해 도민과 함께 모든 난관을 담대하게 헤쳐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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