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후반기 의장 장현국-부의장 문경희·진용복-대표 박근철 선출
도의회 후반기 의장 장현국-부의장 문경희·진용복-대표 박근철 선출
  • 김정수
  • 승인 2020.06.1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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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된 장현국(민·수원7) 의원./@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된 장현국(민·수원7) 의원./@경기도의회 제공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에 장현국(수원7) 의원으로, 부의장에 문경희(남양주2)·진용복(용인3) 의원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또 유일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갈 대표의원 선거에서는 박근철(의왕1) 의원이 선출됐다. 

도의회 유일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열린 의장·부의장 경선과 대표의원 선거에서 이같이 선출했다고 밝혔다. 

의장 경선에서는 김현삼(안산7) 조광주(성남3) 의원 등과 경쟁을 펼친 장의 원은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장 의원이 70표를 얻어 57표에 그친 김 의원을 제치고 의장 후보로 낙점받았다. 

장현국 의장후보 당선자는 ▲의원 정책공약 지원 및 현장 도의회 지원 ▲북부지역 배려 정책 추진 ▲지방자치분권 선도, 지방의회 권한 강화 등을 대표공약으로 제시했다.

장 의원은 의장후보 수락연설에서 “의원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민주적인 의회, 도민을 섬기는 의회를 다시 되돌아보라는 의미에서 결선투표까지 치르게 한 것 같다”며 “그동안 선거운동 과정에서 도내 각 지역 등을 돌면서 많은 조언을 들었고 좋은 경험이었다. 이를 토대로 열린 의회를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의회 후반기 부의장에 선출된 문경희(민·남양주2·좌) 의원과 진용복(민·용인3·우) 의원/@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후반기 부의장에 선출된 문경희(민·남양주2·좌) 의원과 진용복(민·용인3·우) 의원/@경기도의회 제공

 

원미정(안산8) 문경희(남양주2) 진용복(용인3) 송영만(오산1) 배수문(과천) 등 5명이 나선 부의장 경선은 북부지역 문경희 의원(61표)과 남부지역 진용복 의원(76표)의 승리로 끝났다. 

문경희(남양주2) 의원이 ‘ 따뜻한 동반자’를 기치로, 진용복(용인3) ‘소통공감실장’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부의장 후보로 각각 당선됐다.

부의장 수락연설에서 문 의원은 “정책 제안을 후반기에 잘 담아서 의원들을 잘 모시겠다. 무엇보다 의원 중심으로, 의원들이 더욱 돋보이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진 의원도 “정말 열심히 하겠다. 청년·여성 의원들과 초선의원 소통공간으로서, 자주 드나들고 사랑방이 되도록 부의장실을 개방하겠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은 의원들과도 소통하면서 도의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대표의원에 선출된 박근철(민·의왕1) 의원./@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대표의원에 선출된 박근철(민·의왕1) 의원./@경기도의회 제공

대표의원 선거에서는 박근철(의왕1)의원과 민경선(고양3) 의원이 맞대결을 펼쳤는데, 결과는 72대 58로 박 의원이 2년 동안 당을 이끌게 됐다. 

박근철 대표의원 당선자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 ▲의원정책 및 의정활동 지원기능 대폭 강화 ▲대표단-의장단간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 등을 대표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의원은 수락연설을 통해 “당선이 됐지만 마음이 무겁다. 앞으로 의원들과 더 소통하고 함께 가도록 노력하겠다. 화합하는 정치, 의원들을 뒷바라지 하는 대표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민주당 경선이 완료됨에 따라 의장·부의장 선거는 오는 7월 7일 제3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일명 ‘교황선출방식’(투표의원 성명 미기록, 당선 원하는 의원의 성명을 투표지에 기재)으로 실시되는데 전체 도의원 141명 중 132명으로 구성된 민주당의 경선 승리자가 사실상 직을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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