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토크]김원기 부의장 "주민 눈높이 맞는 의정활동할 터"
[솔직토크]김원기 부의장 "주민 눈높이 맞는 의정활동할 터"
  • 김정수
  • 승인 2020.05.21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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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김원기(민·의정부4) 부의장은 21일 주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최근 뉴스10과의 인터뷰에서 한달 반 남은 부의장의 임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의장은 도민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쳤다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생각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다고 설명했다. 

김 부의장은 잘한 사업으로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청사 건립과 경기평화광장 조성을 꼽았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8년전 계획을 수립하고 2년 전 착공해 오는 9월 개청한다. 

경기평화광장도 지난 2018년 11월 개장해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과 소통의 공간, 문화의 공간을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김원기(민·의정부4) 부의장./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김원기(민·의정부4) 부의장./사진=경기도의회

 

남은 과제는 경기북부평화통일특별자치도.

그동안 경기북부 국회의원들이 나서 20대 국회에서 법안까지 발의했지만, 상임위원회에서 보류된 채 법안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 

김 부의장은 "경기북부를 평화통일특별자치도로 만드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까지 공약한 사업"이라며 "남은 평의원 임기동안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임기가 한달 반 남았는데 소감은?
제가 재작년 7월달에 10대 의회 전반기 의장단 임기를 시작했는데, 계산해보니까 한달 반이 남았습니다. 아쉽기도 하지만 처음 취임해서 경기도민이 안전해야 한다, 늘 그 안전을 생각했었거든요.

부의장에 취임하고 양평에서  축사 농가에서 화재가 나서 안전에 대해 크게 걱정하고 또 대비책도 마련하고, 그런 시기를 보내게 됐는데, 아시겠지만 얼마전에 이천에서 화재사고로 무려 38분이 돌아가시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죠. 
 
지나간 2년 동안의 많은 의정활동에 과정이 있었겠지만, 우리 도민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은 처음 시작할 때나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경기도의회 김원기(민·의정부4) 부의장./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김원기(민·의정부4) 부의장./사진=경기도의회

 

Q. 취임 당시 공약은 얼마나 이뤘다고 생각하나요?

제가 그때 공약집을 내놓은 적이 있어요. 거기 보면 '장차 다가올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경기도의회 ', '남북교류 및 남북경협에 앞장서는 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에 의원들의 공간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또 여기에 대한 TF팀을 만들어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초선의원들을 어떻게 도와야 할까 하는 여러가지 과정이 있었어요.

의회가 광교신청사에 만들어지면 개별적인 의원들의 독립된 공간이라던가, 초선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의회 차원의 많은 교육프로그램, 또 우리 의원님들의 해외친선연맹의 강화활동, 경기남북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이런 내용들은 정말 잘 됐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경기도의회와 남북경협 및 남북교류협력사업에 앞장서는 경기도의회가 되겠다고 했는데, 솔직히 이런 부분이 부족했던 것이 현실이고, 아쉬워요. 그래서 100점을 다 주고 싶지만 이런 문제를 빼면 90점밖에 되지 않겠다 고 생각하고 있어요. 

Q.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진행상황은?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생각을 모아서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 분도라기보다는 경기북부 평화통일자치도를 만들겠다는 그런 준비를 하고 있었고, 또 많은 의원들이 협조를 해줬죠. 

특별히 국회에서는 박정 국회의원이 여기에 관련한 법안을 발의를 했고, 문희상 국회의장도 역시 법안을 발의를 했고, 미래통합당의 동두천에 지역을 둔 김성원 국회의원도 발의를 했어요. 

그런데 20대 국회가 보름도 남지 않았는데, 이게 잘 이뤄지지 못하고, 현재 뭐라고 할까요. 쉬고 있는 상태가 되다보니 아쉽죠.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셨을 때 의정부란 곳에 오셔가지고 분명히 이런 말씀 하셨거든요. '장차 다가올 통일시대를 준비해서 경기북부지역은 경기북부 평화통일특별도로 거듭나야 한다' 이런 공약까지 해주셨어요. 그래서 경기북부 주민들은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어요. 있었지만, 이것이 아직까지 진전이 없다보니까 아쉬운 점은 있지만, 그래도 그 숙제를 21대 국회에 좀 맡겨드리고 그분들이 좀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경기도의회도 발맞춰서 도와주셨으면 하는 욕심을 내고 싶습니다.  
 

Q. 가장 잘했다는 공약이 있다면?

경기북부재난본부는 북부소방재난본부는 10시군과 11개 소방서를 컨트롤 하는 헤드타워죠.  지금까지도 북부재난본부는 독립된 청사가 없이 의정부의  KT건물 2개반층을 임대해서 쓰고 있어요. 

이렇게 임대해서 쓰고 있다보니까, 소방공무원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예를 들자면 샤워실이라던가 이런것들이 복지시설이 안돼 있고, 여기엔 고가장비들이 있어요. 사다리차라던가 펌프카라던가. 그런데 독립된 공간이 없다보니까 이 엄청난 고가의 차량들을 노상에 방치하고 있는 상태죠. 

정말 아쉬워서 어떻게 해서든지 북부재난본부의 독립된 청사를 마련해야겠다고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해서 김문수 지사 때 승인을 받고, 남경필 지사의 임기 중 예산을 세워 재작년인가요, 첫삽을 떴는데, 올해 7월이나 9월이면 완공이 돼 개청이 될 겁니다. 

개청되면 경기북부의 4천명에 가까운 소방공무원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북부주민들을 위해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다할 수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씀드리고 싶구요.  

북부에 있는 주민들도 남부에 있는 주민들 처럼 뭔가 도의 혜택을 봐야 하는데, 지금까지 혜택을 전혀 못받았다는 것은 거짓말이고, 그래도 덜 받았어요. 

그래서 북부 주민들도 마음껏 뛰어놀고 쉽게 엄마아빠가 아이들 손잡고 야외에 나가서 놀이도 하고 즐길거리도 챙기고, 체험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이 경기평화광장입니다.  

저는 이 평화광장이 경기도민의 특히 북부주민이겠죠. 소통의 공간,  즐길 수 있는 공간, 문화의 공간이 돼 전시회도 갖는 그런 공간이 됐는데, 경기평화광장이 개장될 수 있도록 제가 평범한 도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또 북부를 대표하는 도의회 부의장의 한 사람으로서 이러한 성과물을 낸 것은 저는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이 성과물을 주민들과 함께 같이 이용도 하고 앞으로도 유익하게 즐기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저는 지방의원이기 때문에 광역의원으로서 기초의원과 국회의원의 중간에서 교량적 역할을 하는 것이구요.

경기북부의 숙제인 평화통일특별도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평화통일특별자치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열심히 의정활동을 할 것이구요.  

의정부에는 반환공여지가 있어요. 미군 공여지를 어떻게 활용해서 우리 주민들에게  쓰일 수 있는, 주민을 위한 복지라던가, 주민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그런 반환공여지가 될 수 있도록 이런 사업들을 잘 진행하는 것이 제 의정활동의 목적이고, 

어쨋든 제가 뭘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주민의 눈높이에 맞춰 주민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주민이 원하는 의정활동을 하는 것이 제 앞으로의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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