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도의원, 코로나19 피해 체육인 지원 촉구
황대호 도의원, 코로나19 피해 체육인 지원 촉구
  • 김정수
  • 승인 2020.05.2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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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황대호(민·수원4)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황대호(민·수원4)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황대호(민·수원4) 의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체육인 지원책 마련을 경기도에 촉구했다. 

20일 황 의원에 따르면 도내 체육시설과 관련 종사자들이 집단 감염위험이 높은 다중 밀접시설에 대한 운영 중단을 권고한 정부방침에 협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장기간 휴업 중이다.

황 의원은 지난 11일 경기도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영업중단이 길어짐에 따라 겪는 고충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라며 "특히, 소규모 체육시설과 프리랜서(비정규직) 체육관련 종사자 등은 소득이 전무한 상태여서 긴급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항공산업, 문화예술 종사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대책을 즉각 마련했지만, 체육계 종사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없는 실정이다.

황 의원은 “더 큰 문제는 경기도 해당부서의 답변이 앞으로도 지원방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어서 체육공동체의 실망감과 벼랑 끝에 놓인 경제상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체육관련 예산은 1,467억원이지만 용도변경이 불가능한 국비가 1,000억원이나 돼 이를 제외하면 467억원만 실질적 체육예산이다. 

이 마저도 대부분이 도내 산하 체육단체 운영에 투입되고 있어 경기도 차원의 체육공동체를 위한 대책마련은 구조적으로 기대할 수 없는 상황.

황 의원은 "도내 체육인들의 고충과 실질적 지원을 할 수 있는 체육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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