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민주당 "경기교육, 적극행정 펼쳐야"
도의회 민주당 "경기교육, 적극행정 펼쳐야"
  • 김정수
  • 승인 2020.04.21 22: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례브리핑./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례브리핑./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하고 있는 교육환경에 맞춰 적극 행정에 나설 것을 경기도교육청에 촉구했다.

또 학교급식비 미집행예산을 활용해 개학연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농산물 구입에 활용할 수 있는 정책도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21일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일선 학교현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학연기로 학생들이 지난 9일부터 학교가 아닌 가정에서 받고 있는 원력수업 때문.

경기도교육청이 스마트폰을 보유한 가정에는 노트북이나 태블릿PC 지원대상에서 제외시킨 것.

이로인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디지털기기의 실태를 무시한 처사라며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스마트 폰의 경우 화면이 작아 오랜 시간 원격수업을 듣기에는 부적합하고, 테블릿PC나 노트북에 비해 학습능률이 저하된다.

또 대부분의 학교 교실에 무선인터넷이 설치되지 않아 교사들이 쌍방향 수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방침만 따지며 핑계를 대고 있는 실정이다.

이 뿐 아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열화상 카메라 경우에도 예산부족을 이유로 학생 수 600명 이상의 학교에만 지원을 결정해 반발을 산 것.

또 책 소독기 구입은 예산부족을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정윤경(군포1) 수석대변인은 "가까스로 개학을 한다고 해도 원활한 수업 못지않게 학교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활동도 중요해졌다"며 "그런데도 경기도교육청은 안이하게 코로나19로 급변한 교육환경에 너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세계는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형성된 뉴노멀(새로운 표준)에 적응해야 한다"며 "교육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학교와 교육계도 예외는 아니다"고 충고했다. 

이와 함께 도의회 민주당은 도교육청이 수동적이고 관료적 관행의 틀을 벗어나 변화한 교육환경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며 개학연기로 중단된 미집행 급식예산을 농산물 구입예산으로 활용할 것도 제안했다.

현재 급식중단으로 미집행한 급식예산은 4월 현재까지 모두 1천790억원.

정 수석대변인은 "미집행 급식예산을 농산물 구입예산으로 활용하면 코로나19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교육청이 적극적이고 전향적 행정을 펼칠 것을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