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사태에도 불구하고 제21대 총선 경기지역 사전투표율이 지난 20대 총선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0~11일 진행된 사전투표에 도내 전체 선거인 1106만 7819명 가운데 264만 3140명이 참여해 23.8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제20대 총선의 경기지역 사전투표율 11.16%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과천시로 33.95%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투표율인 26.69%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반면 부천시의 경우 전국 투표율에 한참 못미치는 19.71%에 그쳤다.
지난 10일 오전 안산시 해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한 송한준(민·안산1) 경기도의회 의장은 투표에 앞서 발열 체크를 하고 비치된 세정제로 손 소독을 한 뒤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 후 투표를 마쳤다.
송 의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투표를 꺼리시는 분들이 사전투표소에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으면 하는 바람을 안고 오늘 사전투표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투표를 못한 고령의 어르신들이나 올해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학생들에게 꼭 투표할 것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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