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정신질환자 '24시간정신응급센터· 선별검사소'운영
도, 정신질환자 '24시간정신응급센터· 선별검사소'운영
  • 김정수
  • 승인 2020.03.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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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정례브리핑./사진=경기도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정례브리핑./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정신질환자를 위한 ‘24시간정신응급센터 겸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또 의학정보 교환과 의료정책 제안을 돕는 웹 세미나인 웨비나를 정기 개최한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지난 2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병상 부족, 병원 내 감염 우려 등으로 정신의료기관의 신규 환자 기피 현상이 발생하면서 정신질환자의 치료공백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신질환자의 경우 문진에 의한 동선과 역학 파악에도 어려움이 있어 이들을 위한 선별진료소 설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도 의료원 수원병원 음압병동을 활용, 경기도립정신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등 20명의 인력을 파견해 정신응급환자를 위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임 단장은 "이번 조치로 정신의료기관으로의 감염병 유입 차단 효과와 도내 정신응급환자 전달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공의료 자원 일부를 심리사회적 약자들에게 할애해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점에서 사회통합적인 의미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 단장은 23일 0시 기준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는 354명이라고 밝혔다(전국 8,961명). 이는 전일 0시 대비 17명 증가한 것이다. 

인구100만 명당 확진자 발생수는 25.7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9번째다.

시군별로는 성남시 100명, 부천시 51명, 용인시 34명 순으로 도내 2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구 10만 명 당 확진자 발생수는 성남이 10.41명으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과천 8.55명, 부천 5.97명 순이다. 경기도 확진자 중 89명은 퇴원했고 현재 262명이 격리 중이다.

임 단장은 이와 함께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은 정확한 의학정보 교환과 바른 의료정책 생산을 돕기 위한 웹 세미나인 웨비나(webinar)를 정기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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