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의회, 코로나19 추경예산안 심사 돌입
道의회, 코로나19 추경예산안 심사 돌입
  • 김정수
  • 승인 2020.03.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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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11개 상임위원회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에 대해 23일 심의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오후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현재 경기도는 중소기업의 경우 5억원 한도 내에서 이차보존율 1.5%, 소상공인은 1억원 한도내에서 이차보존율 2%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출보증을 받으려면 중소기업은 400만원, 소상공인 80만원을 보증료로 내야 한다. 

제1교육위원회는 도교육청이 제출한 추경예산안 중 상임위 상정한 마스크 추가지원예산 68억원과 열화상카메라 1337대 구입비 104억원, 비접촉식 체온계 2만4천121개 구입비 24억원 등 총 287억원을 심의했다. 

특히 교육위원회는 사립유치원 기본보조금 지원 예산으로 약 166억원을 증액해 180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개학연기로 유치원 수업료 지원명목으로 정부가 배부한 90억원을 포함한 예산이다.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해 아동양육 한시지원 3천2억원, 가정양육수당 지원 72억원, 아이돌봄 지원 1억3천만원 등 예산 3개사업에 3천76억원을 심의했다. 

농정해양위원회도 코로나19 추경예산 농자재 구입을 지원에 6억8천550억원을 증액하는 등 모두 255억원을 심의했다. 

이에 따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4일 경기도 1조 2천억 원 규모, 경기도교육청 2천400억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의한다. 

코로나19 긴급지원과 노인일자리 지역화폐지급 등 15개 사업 1천686억원, 취약소상공인 자금지원과 전통시장 활성화과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보증 등 9개사업 457억원,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지원과 역학조사활동 지원 등 8개사업 161억원, 국고보조금 6천9억원 등이다.

또 교육청 예산은 마스크 등 방역물품 구입 등에 428억원, 경제활성화에 1354억원, 방과후 돌봄 등 국책사업 운영 260억원 등이다. 

서형열 예결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에 긴급대응하기 위해 원포인트 추경인 점을 감안해 심사 과정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긴급 추경인 만큼 혹여나 빠트린 점은 없는지, 잘못 판단한 점은 없는지 정확하게 심사하고, 추가 필요예산은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한준 의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이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하게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도의회에서 필요한 부분은 추가적으로 집행부와 상의해 증액, 의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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