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물 등 봄나물 3종에서 잔류농약 초과 검출
참나물 등 봄나물 3종에서 잔류농약 초과 검출
  • 김정수
  • 승인 2020.03.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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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물, 유채나물, 씀바귀 등 3종 4건 압류폐기
잔류농약 검사분석./사진=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잔류농약 검사분석./사진=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경기도내에서 유통 중인 봄나물류 3종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수원, 안양, 안산, 구리 등 도내 4개 공영농산물도매시장과 백화점, 대형 유통매장 등에서 유통 중인 봄나물류 16종 167건에 대해 ‘잔류농약 및 방사능 물질 안전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는 봄나물류 16종을 수거해 잔류농약 341종과 방사성물질 검출 여부에 이뤄졌다.

대상은  곰취, 냉이, 달래, 돌나물, 머위, 미나리, 방풍나물, 봄동, 비름나물, 세발나물, 시금치, 쑥, 씀바귀, 유채나물, 참나물, 취나물 등이다.

검사결과, 참나물 1건에서는 농약 성분인 ‘다이아지논’이 기준치의 13배가 검출됐고, 다른 1건에서는 농약 성분 ‘프로사이미돈’이 기준치보다 약간 많이 검출됐다.

유채나물 1건에서는 농약 성분 ‘플루디옥소닐’이 기준치보다 2배가까이 초과했고, 씀바귀 1건에서도  ‘플루퀸코나졸’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됐다.

이에 연구원은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된 농산물을 압류, 폐기하는 한편 검사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관계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연구원은 "농산물을 물에 2∼3회 담가 씻은 뒤 흐르는 물에 헹구어 내면 잔류농약이 일부 포함된 농산물이라 하더라도 농약 성분을 대부분 제거할 수 있다"며 "봄나물을 요리하기 전 충분히 세척한 뒤 요리하면 안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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