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95%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해 종교집회 자제해야"
경기도민 95%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해 종교집회 자제해야"
  • 서수호
  • 승인 2020.03.10 2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교집회 자제에 대한 경기도민들의 의견./그래픽=경기도
종교집회 자제에 대한 경기도민들의 의견./그래픽=경기도

경기도민 10명 중 9명 이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배나 법회, 미사 등 종교집회를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지난 9일 도민 1천100명을 대상으로 종교집회 관련 긴급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95% 종교집회를 자제해야 한다고 답했는데, 개신교인 92%, 불교인 98%, 천주교인 98%, 무교 95% 등 종교에 관계없이 높게 나타났다. 

또 종교활동과 안전에 대해서도 종교활동의 자유보다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96%를 차지했다. 

또 경기도가 법에 따라 종교집회 금지명령을 내리는 것에 대해서도 88%가 찬성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선 응답자의 97%가  2주간 모임과 외출 자제하기, 2m거리두기 등의 실천 의향을 보였다.

곽윤석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도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직도 종교집회를 하고 있는 종교는 코로나19 사태가 잡힐 때까지 집회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9일 18세 이상 도민 1,1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2.95%p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