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화폐' 올해 8천억 발행‥전년대비 61%↑
'경기지역화폐' 올해 8천억 발행‥전년대비 61%↑
  • 김정수
  • 승인 2020.02.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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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올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총 8천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발행을 시작한 ‘경기지역화폐’는  올해 정책발행 2천877억 원, 일반발행 5천123억 원 등 총 8천억 원 규모이다.

이는 지난 해 발행목표 4천961억 원에서 61% 상향한 규모다.

도는 지난 한 해 당초 목표의 113%에 달하는 총 5,612억 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했다. 

이중 약 83%가 일반음식점, 슈퍼마켓 등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소비돼 ‘영세 소상공인의 매출 증진’이라는 목적달성에 기여한 바 있다.

최근에는 설 명절을 맞아 10%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개최, 1월 한 달 만에 무려 1,000억 원이 팔렸다.

이 같은 호응은 지난해 11월 경기도가 실시한 ‘경기지역화폐 도입성과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실제, 일반도민의 68%, 지역화폐 가맹점주의 63%가 지역화폐 정책에 대해 ‘잘했다’고 평가하고, 응답자의 과반 이상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 지역화폐의 성공적 확대발행을 위해 ▲신규 정책수당 지속 발굴 ▲모바일 간편결제 확대 ▲맞춤형 홍보 및 활성화 지원 ▲명절 등 10%할인 특별이벤트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청년기본소득, 산후조리비 지원 등 기존 정책수당의 신청·사용을 독려하고, 파급효과가 큰 신규 정책수당 발굴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생활패턴의 변화를 고려해 모바일 간편결제 방식을 확대하고, 우수가맹점 확대와 전문마케터 운영 등 각종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명절 10%할인 이벤트, 지역화폐 관련 특별행사 개최, 홍보 매체 및 방식 다각화 등을 통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군과 협조해 한시적으로 10%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골목상권 내 소비를 유도해 영세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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