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연찬회·워크숍 전면 취소
경기도의회, 연찬회·워크숍 전면 취소
  • 김정수
  • 승인 2020.01.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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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28일부터 30일까지로 예정했던 연찬회를 전면취소했다. 

28일 도의회에 따르면 기획재정위원회와 유일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표단과 대변인단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연찬회를 하기로 계획했다. 

초선의원들도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2일간 포천에서 워크숍을 할 예정이었다.

이번 연찬회는 기획재정위원회의 경우 올 한 해 상임위원회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민주당 수석대표단과 대변인단도 올 한 해 민주당의 운영방향과 정책 등을 고민하기 위해 연찬회를 추진했다.

초선의원 워크숍도 103명의 초선의원들이 올 한 해 민주당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경기도의 정책방향에 대한 대응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그러나 도의회는 일단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연찬회는 물론 워크숍을 전격 취소했다. 

염종현(민부천1) 대표의원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늘고 있고, 확진자들이 접촉한 경기도민이 수십명에 이르는 상황"이라며 "도의회 민주당도 대책을 수립하고,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연찬회를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초선의원 모임의 총무인 유광혁(민·동두천1) 의원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초선의원들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워크숍 계획을 취소했다"며 "추후 일정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추세를 봐가면서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은 또 28일 오전 긴급회의를 갖고, 도의회 차원의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수원역 등 중국 출입국 유동인구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방역을 추진키로 했다.

또 취약지역에 방역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제공키로 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7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증가해 기존 방역대책본부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지시사를 본부장으로하고, 9개반 43명으로 운영한다.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명지병원, 국군수도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26실(28병상)을 운영 중인 가운데 확진자가 추가 발생할 경우 경기도의료원 6곳을 활용할 방침이다. 

이들 의료원에는 국가지정 병상수준이 18병상, 음압병상이 23병상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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