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기관 3곳 경기북부 이전 추진…2024년까지
경기도, 산하기관 3곳 경기북부 이전 추진…2024년까지
  • 김정수
  • 승인 2019.12.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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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관광공사, 경기평생교육진흥원 3곳 고양시로
경기북부 균형발전 및 문화‧관광‧교육 활성화를 위한 도 공공기관 경기북부이전 업무협약식./사진=경기도
경기북부 균형발전 및 문화‧관광‧교육 활성화를 위한 도 공공기관 경기북부이전 업무협약식./사진=경기도

경기도가 경기문화재단과 경기관광공사, 경기평생교육진흥원을 경기북부로 오는 2024년까지 이전을 추진한다.

도와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그리고 이전 대상 기관은 4일 경기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균형발전 및 문화‧관광‧교육 활성화를 위한 도 공공기관 경기북부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도내 공공기관 26곳 가운데 남부에만 24곳이 집중돼 있는 등 극심한 남북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협약으로 도를 비롯한 6개 기관은 오는 2024년 8월까지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공공기관 3곳을 '고양관광문화단지'로 잘 이전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3곳은 2024년 8월 개관될 예정인 '기업성장센터(가칭)' 건물 일부를 임대해 이전할 예정으로, 이전 규모는 2개실, 1개센터, 5개본부(17개팀), 180여명 등이다.

도는 오는 2020년 10월까지 타당성 검토 및 경기도의회 의결을 마무리한 뒤 2022년 3월 착공, 2024년 3월 준공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4년 8월 개관 및 입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성장센터’는 킨텍스, 일산테크노밸리, 한류월드, 방송영상밸리, 장항공공주택지구가 있는 ‘고양테크노밸리 중심부’의 경기도시공사 소유 부지에 조성될 예정으로, 오는 2022년 3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공공기관 3곳을 옮긴다 해도 여전히 부족하겠지만 이것을 시작으로 북부지역 주민들이 가진 특별한 희생에 대한 억울함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도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을 몸소 실천해준데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며 “테크노벨리 등 고양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해 공공기관이 차질 없이 이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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