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치원·어린이 놀이터 일부서 ‘기생충’ 검출
도내 유치원·어린이 놀이터 일부서 ‘기생충’ 검출
  • 김정수
  • 승인 2019.11.27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 놀이터./사진=경기도
어린이 놀이터./사진=경기도

경기도내 일부 유치원과 어린이 놀이터에서 기생충란이 검출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월부터 11월 초까지 초등학교 운동장이나 어린이 놀이터 등 경기도내 아동이용시설 127곳의 모래를 대상으로 기생충 및 기생충란 포함 여부를 조사했다.

검사대상은 ▲초등학교 운동장(96건) ▲어린이공원(13건) ▲유치원(11건) ▲아파트단지(5건) ▲어린이집(2건) 등이었습니다.

조사 결과 기생충(란)이 검출된 곳은 유치원 모래놀이터 2곳과 아파트단지 내 놀이터 1곳 등 모두 3곳에서 기생충(란)이 검출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출원인을 분석한 결과 고라니, 고양이 등 야생동물의 배설물이 매개체일 개연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기생충 및 기생충란 포함여부 검사./사진=경기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모습./사진=경기도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은 야산에 인접한 유치원이나 아파트단지 등 상대적으로 야생동물 접근이 용이한 지역에 위치한 지역의 경우,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며 ▲주기적인 모래 소독 및 교체 ▲음식물 및 배설물 제거 ▲야생동물 방지펜스 설치 등 모래 오염방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윤미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3년간 경기도내 기생충(란) 검사결과 부적률은 각각 6.0%(17/283), 4.5%(8/178), 2.4%(3/127)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앞으로 어린이들이 마음놓고 뛰놀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방안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