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홍보우수 인센티브 나눠먹기 행태 여전"
"경기도, 홍보우수 인센티브 나눠먹기 행태 여전"
  • 김정수
  • 승인 2019.11.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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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경 도의원, 지난 21일 경기도청 대변인실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경기도의회 정윤경(민·군포1)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정윤경(민·군포1)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가 운영 중인 홍보 우수부서 인센티브 제도가 '인센티브 나눠먹기'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도는 홍보 우수부서내 우수자와 인사가점자를 다르게 선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의회 정윤경(민·군포1) 의원은 지난 21일 경기도 대변인실과 홍보기획관실 행정사무감사에서 홍보우수부서 인센티브 제도가 부서 나눠먹기로 이뤄지고 있다고 질타했다.

홍보 우수부서에 대한 시상 및 인센티브 부여 제도는 부서 간에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질 높은 홍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입한 제도다.

정 의원은 "한번 최우수 부서로 선정된 부서는 다시 최우수 부서로 선정된 사례가 없는 것은 결국 도지사 표창 나눠먹기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구조 하에서는 어짜피 기다리면 우수부서가 될텐데 누가 최우수 부서가 되려고 노력하겠냐"고 비난했다.

이어 "우수부서 뿐만 아니라 개인 홍보 우수자에게도 인사가점 등 인센티브가 부여되고 있는데 이 역시 명확하지 않는 과정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도는 홍보 우수부서내 우수자와 인사가점자가 다르게 선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 의원은 ""홍보 우수자 인사가점 부여가 본래 뜻과 다르게 진행되고 있어 공무원들의 상 나눠먹기 행태다"며  "도민에게 더 다양하고 수준 높은 홍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인 만큼 공정하고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제도의 근본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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