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의회 경제노동위 "황해자유구역 확대, 충분한 의견수렴 거쳐야"
道의회 경제노동위 "황해자유구역 확대, 충분한 의견수렴 거쳐야"
  • 김정수
  • 승인 2019.11.1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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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모습./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모습./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황해경제자유구역 확대와 관련해 해당 지역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도의회 경제노동위는 지난 18일 황해경제자유구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황해청 내 현덕지구 토지매입에 따른 보상문제와 포승지구 투자유치현황, 자유구역 확대 등에 대해 질의를 쏟아냈다.

황수영(민·수원6) 의원은 "황해경제자유구역 확대에 따른 안산, 김포, 시흥 선정으로, 일부 지역에서 의견 수렴과정이 순탄치 않음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진행상황과 대처방안을 문의했고, 적극적인 대화로 원만히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미정(민·안산8) 의원 역시, "그동안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추진경과를 보면 여러 문제점이 보인다"며 "그 예로 추가 지정된 지역에 대해 면밀한 의견수렴이나 검토가 충분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안산 지역의 경우, 26년 전 시화방조제를 담수호로 막으면서 농지로 조성해 운영하겠다고 계획했지만 지지부진한 상태로 방치돼 있는데도 현재까지 이렇다 할 해결책은 없는 상황이다. 

원 의원은 "이같은 상황에도 무리하게 황해자유구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면밀히 확인하고 충분히 검토해서 조율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적극적으로 피해 어민들에 대한 초기에 합의한 부분이 이행되도록 결과를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 원(한·비례) 의원은 포승지구의 연도별 유치 계획 목표액과 실제로 유치한 금액과의 차이에 대한 질의를 시작으로 투자 업체들이 경제자유구역지구 구획에 골고루 배정 되는지를 질의했다. 

아울러, 직원들의 이동이 빈번해 지속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 해지는 것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상여금 지급 등을 강화하여 안정된 전문적인 업무 수행이 되도록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영만(민·오산1) 의원은 "포승지구 분양률이 저조하다"며 "분양실적 설명회, 투자설명회 등의 투자유치 활동이 많은 것에 비해 이렇다 한 결과가 나오지 않음은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광주(민·성남3) 위원장은 황해청의 개발과정에서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개발이 방치되면 농민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주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피력하며,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황해청의 대책을 촉구했다.

경제노동위원회는 18일 오후에 소통협치국에 대한 행정감사를 진행하며, 21일 경기도 경제실 및 산하 공공기관 모두를 종합적으로 감사하며 행정사무감사를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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