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황대호(민·수원4) 의원이 지난 15일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총무과·행정국에 대한 2019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생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방화셔터 등 안전시설물에 대한 점검 및 예방해야 한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질의에서 황 의원은 "얼마 전 9월에 방화셔터 오작동으로 초등학교 아이가 그 밑을 지나가다가 가방 때문에 미처 통과하지 못하고 목이 끼어 질식된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며 "도교육청 행정국에 거대한 예산을 투입하지만 아이들 생명과 직결되는 예산은 미흡하고, 활동은 하지 않는 것 같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황 의원은 "방화문·방화셔터 개선대상 학교가 총 1,489개교 중에서 2019년까지 15.2% 밖에 안됐고, 2020년에는 197개교를 개선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많은 학교가 계속해서 위험에 노출된다"며 "개선대상 학교 선정을 학교가 전문성 없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는 교육청에서 직접 소방서·위탁업체와 전문적인 검토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뉴스1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