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순 의원, 수련원 활성화 중장기 방안 마련 요구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이 예산을 투입해 역사공원을 조성하고도 방치하는가 하면 두차례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까지 했음에도 용역결과를 반영하지 않고 시설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청소년수련원에 따르면 경기도청소년수련원 내 직원들의 높은 이직률과 무궁화 역사공원 관리 부실에 따른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경기도청소년수련원 직원들의 이직률은 18.2%로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월등히 높은 실정이다.
또, 수련원의 무궁화 역사공원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됐음에도 잡초가 무성할 정도로 방치돼 있다.
이는 무궁화의 역사적 의미를 청소년들이 역사공원을 활용할 다양한 행사 및 프로그램 개발·운영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진 의원은 판단하고 있다.
또 두 차례에 걸쳐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까지 했음에도 결과를 무시한 채 단순 리모델링으로 선회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진용복(민·용인3) 의원은 "수련원의 높은 이직률을 해소하기 위해선 우선 구성원들간의 화합이 필요해 보인다"며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고, 노동권리 행사를 위해 집행부에 건의하는 등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제안했다.
또 "수련원 야영장 내 무궁화 역사공원 조성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홍보도 되지 않고 잡초가 무성한 채 방치된 상태"라며 "나라꽃의 역사성을 청소년에게 심어주기 위한 현지견학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무궁화 역사공원 홍보에 힘써야 하고, 축제 등을 개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인순(민·화성1) 의원은 "두차례에 걸친 용역을 하고도 용역결과 반영 없이 단순히 시설 리모델링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67억의 예산이 잡힌 부분을 우려하고 있다"며 "엑스퍼트 연구소도 임대료 문제로 1년 넘게 비었는 만큼, 도 차원에서 수련원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활용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