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수련원내 운영·관리 전면 재검토 해야"
"청소년수련원내 운영·관리 전면 재검토 해야"
  • 김정수
  • 승인 2019.11.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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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복 의원, 높은 이직률에 무궁화 역사공원 관리부실 지적
김인순 의원, 수련원 활성화 중장기 방안 마련 요구
경기도의회 진용복(민·용인3)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진용복(민·용인3)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이 예산을 투입해 역사공원을 조성하고도 방치하는가 하면 두차례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까지 했음에도 용역결과를 반영하지 않고 시설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청소년수련원에 따르면 경기도청소년수련원 내 직원들의 높은 이직률과 무궁화 역사공원 관리 부실에 따른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경기도청소년수련원 직원들의 이직률은 18.2%로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월등히 높은 실정이다. 

또, 수련원의 무궁화 역사공원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됐음에도 잡초가 무성할 정도로 방치돼 있다.

이는 무궁화의 역사적 의미를 청소년들이 역사공원을 활용할 다양한 행사 및 프로그램 개발·운영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진 의원은 판단하고 있다.

또 두 차례에 걸쳐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까지 했음에도 결과를 무시한 채 단순 리모델링으로 선회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진용복(민·용인3) 의원은 "수련원의 높은 이직률을 해소하기 위해선 우선 구성원들간의 화합이 필요해 보인다"며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고, 노동권리 행사를 위해 집행부에 건의하는 등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제안했다.

또 "수련원 야영장 내 무궁화 역사공원 조성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홍보도 되지 않고 잡초가 무성한 채 방치된 상태"라며 "나라꽃의 역사성을 청소년에게 심어주기 위한 현지견학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무궁화 역사공원 홍보에 힘써야 하고, 축제 등을 개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의회 김인순(민·화성1)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김인순(민·화성1)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김인순(민·화성1) 의원은 "두차례에 걸친 용역을 하고도 용역결과 반영 없이 단순히 시설 리모델링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67억의 예산이 잡힌 부분을 우려하고 있다"며 "엑스퍼트 연구소도 임대료 문제로 1년 넘게 비었는 만큼, 도 차원에서 수련원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활용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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