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의 전문인력 확충과 인력재배치를 주문하고 나섰다.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승현(민·안산4) 의원은 부족한 실무 전담인력을 지적했다.
균형발전기획실은 지역균형발전과 미군공여지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균형발전기획실 인원은 팀장을 포함해 모두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정 의원은 "총 인원 14명 중 5급 팀장급 4명을 제외하면, 실무인력인 6급과 7급 직원 10명이 수백여 개의 사업의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 규모에 비해 실무인력이 부족하다"며 "이는 곧 균형발전 사업 진행의 부실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경선(민·고양4) 의원도 "균발실 업무 자체가 건축과 토목사업이 많은데, 토목·건축 직렬 뿐만 아니라 시설 직렬 직원도 없다"며 "전문 직렬이 없는 팀 구성으로는 사업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어렵고, 사업 평가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상균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인력 증원을 위해 기획조정실과 협의하고 있다"며 "토목·건축 직렬을 추가 증원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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