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도내 시·군 체육회 초대 민선회장 선거의 파행을 우려하고 나섰다.
도의회 문체위는 지난 11일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과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강태형(민·안산6) 의원은 "민선 체육회장 선거과정에서 후보자간 정치 세력 분열의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선거 주체인 대의원 구성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채신덕(민·김포2) 의원은 "민선 체육회장 선출 이후에도 인사권 문제, 예산 지원 근거 부족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전에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임성환(민· 부천4)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자칫하면 제도 자체의 취지를 넘어 분열 요소를 만들 수 있다"며 체육재단 설립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선 체육회장 선거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이 체육단체장을 겸직하는 것을 금하게 된다.
따라서 내년 1월 15일 전까지는 시·도 체육회는 물론 시·군 체육회까지 민간인 체육회장 선출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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