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공공아파트 시스템에어컨 공급가, 현행 대비 최대 35%↓
경기도시공사 공공아파트 시스템에어컨 공급가, 현행 대비 최대 35%↓
  • 김정수
  • 승인 2019.07.22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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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공사./뉴스10DB
경기도시공사./뉴스10DB

앞으로 경기도시공사가 새롭게 추진하는 공공아파트의 시스템에어컨 가격이 현행 대비 최대 35% 낮아질 전망이다.

시스템에어컨은 아파트 입주에 앞서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는 유상옵션 중의 하나로 빌트인 방식으로 설치돼 입주자가 별도로 에어컨 구매나 설치를 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경기도시공사는 앞으로 공사에서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에 설치하는 시스템에어컨을 견적가격 수준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냉방복지차원에서 경기도시공사에서 공급하는 아파트의 시스템에어컨 공급가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경기도시공사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공급한 4개 공공아파트 단지의 발코니확장비와 시스템에어컨 공급가격을 전수조사하고, 발코니확장비의 경우는 민간분양주택 대비 65%수준으로 저렴했지만 시스템에어컨은 민간분양주택대비 평균 102% 수준으로 다소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

견적가격과 비교하면 84㎡(32평형)를 기준으로 할 경우 거실 1개, 방 1개에 에어컨 설치 시 견적가격 대비 35%, 거실 1개와 방 2개는 견적가격 대비 25%, 거실 1개와 방3개는 견적가격 대비 26%가 높았다.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도는 공공분양주택의 사업시행자는 경기도시공사지만 실제 시공사는 민간사업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제도는 분양가와 달리 별도로 공급하는 선택품목의 경우 민간사업자인 아파트 시공사가 시스템에어컨 공급자와의 계약을 통해 공급가를 결정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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