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야 없이 道 조직개편안 비판
경기도의회, 여야 없이 道 조직개편안 비판
  • 김정수
  • 승인 2019.06.1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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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전경./뉴스10DB

경기도의회가 이재명호 출범 이후 두 번째 경기도조직개편안에 대해 여야 없이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왕성옥(민·비례) 안광률(민·시흥1) 김지나(바른미래·비례) 의원은 11일 개회한 제336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조직개편안에 쓴소리를 퍼부었다.

11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공정국'과 '노동국' 등 5개국 신설, ‘복지여성실’과 ‘혁신산업정책관’ 등 3개국 폐지, 소방재난본부 대응구조구급과를 재난대응과와 구조구급과로 분리하는 등의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이번 정례회에 제출했다.

왕 의원은 경기남부와 북부 간 균형발전의 틀에서 이번 조직개편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왕 의원은 “기존의 북부청 소속 복지여성실을 폐지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번 조직개편이 (경기남부와 북부 간)균형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노력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논거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도 문화체육관광국 소관인 콘텐츠산업과의 경제실 이관 계획에 대해  '시대역행적 발상'이라고 발끈했다.

안 의원은 “콘텐츠산업은 문화적·예술적 가치를 산업화하는 것임에도 이번 조직개편안은 관련산업의 기반인 문화적 가치는 없애고 경제적인 부분만 부각시키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콘텐츠의 바탕인 문화적 가치에 대한 몰이해는 물론 기술적인 측면만 강조한 것으로 반드시 재검토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무사 출신인 김 의원은 ‘노동존중’ 행보를 보이는 이재명 지사 의중을 반영한 노동국 신설에 대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도 집행부에 자료를 요청한 결과 ‘노동국이 추진할 사업과 향후 계획에 대해 확정된 바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아직 진행되는 과정’ ‘걱정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의견도 있지만 경기도가 노동정책에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질책했다.

한편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는 13일 도에서 제출한 조직개편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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