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김영환.김부선, 허위사실공표에 대해 검찰 고발"
이재명 측 "김영환.김부선, 허위사실공표에 대해 검찰 고발"
  • 김정수
  • 승인 2018.06.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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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서 검찰고발 기자회견 가져
이재명 가짜뉴스대책단 허위사실 근거자료./사진=이재명캠프
이재명 가짜뉴스대책단 허위사실 근거자료./사진=이재명캠프

이재명 당선인이 6.13지방선거 당시 불거졌던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 '검찰 고발'이라는 강수를 두고 나섰다.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26일 오전 6.13지방선거 김영환 바른미래당 도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대책단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당선인은 오늘부로 선거마다 반복되던 '거짓말 정치'의 종말을 선포한다"며 검찰고발을 알렸다.

대책단은 선거 당시 김영환 후보의 이재명 당선과 김부선의 22일 통화 주장에 대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은 23일로 거짓이라고 밝혔다.

대책단은 또 김부선씨가 서울에서 봉하로 가던 중 성남을 지날 때 전화를 했다는 주장도 김씨가 제주 우도에 있었기 때문에 성립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 장소는 서울이었기 때문에, 영결식에 가기 위해 봉하마을에 갔다는 김부선씨의 주장도 성립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당시 비가 엄청 내렸다'는 주장도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인 23일 하루 0.5mm의 적은 강수량을 기록했을 뿐 24일부터 영결식날 까지 서울에 비 온 날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백종덕 가짜뉴수대책단장은 "이재명 당선과 김부선끼가 비오는 날 옥수동 운운 통화를 했다는 주장은 객관적 사실에 어긋나는 거짓말"이라며 "김영환 후보가 주장한 22~24일 중 비오는 날 옥수동 밀회도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백 단장은 "이 당선인은 서거 당일인 2009년 5월 23일에만 봉하마을에 조문갔고, 24~29일까지 분당구 야탑역에 야탑분향소를 설치하고 상주로서 분향소를 지켰다"며 "이같은 옥수동 밀회라는 가짜뉴스를 꾸며내 기자회견을 열며 선거에 영향을 주려한 김영환 후보와 김부선씨를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오늘 검찰에 고발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 단장은 "선거는 끝났지만 선거적폐 청산은 이제 시작"이라며 "가짜뉴스 대책단은 선거적폐 청산이 완료될 때까지 해체를 미루고 '거짓말 정치'의 종말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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