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고교평준화 도입 청원서 경기도교육청 제출
김포시 고교평준화 도입 청원서 경기도교육청 제출
  • 김정수
  • 승인 2019.04.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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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고교평준화 도입 시민청원서 전달식./사진=경기도의회
김포시고교평준화 도입 시민청원서 전달식./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이기형(민·김포4) 의원과 김포고교평준화 추진단, 한강신도시총연합회 대표단이 김포시 고등학교 평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 등은 지난 17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를 방문해 김포시민 1만7241명의 청원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김포 고교평준화는 2015년 추진단 출범이후 평준화를 위한 활동에 들어가 각종 간담회와 공청회를 이어왔다.

당초 2018년 김포고교평준화 관련 용역비가 확보됐으나, 용역 발주를 위한 시민 공감대의 척도인 시민 청원서의 작성이 미비해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에 올해 초부터 한강신도시 주민 위주로 서명운동이 펼쳐지면서 정하영 김포시장의 추진의지를 밝히고, 청원서명운동으로 이어졌다.

김포고교평준화추진단은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김포고교평준화를 위한 시민의지로 오늘의 청원서 접수까지 오게 됐"며 "평준화 추진과정에서 학교가 부족한 신도시 지역에는 학교신설이 필요하며, 농촌지역에는 특화된 지원을 통하여 도농복합도시인 김포에 적합한 고교평준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강신도시총연합회는 "부족한 학교의 신설과 시설개선을 통해 김포지역 고등학생들이 차별 없는 교육을 받아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청원 접수 후 경기도교육청의 김포시고교평준화 도입을 위한 용역이 발주될 것으로 안다"며 "이 과정에서 김포시민의 공론화된 의견을 많이 반영해 달라"고 요구 했다.

이날 김포시고교평준화 도입 시민청원서 전달식에는 경기도교육청 윤창하 부교육감 및 담당 직원이 참여했다.

윤창하 부교육감은 "김포시민이 제출해 주신 청원서는 해당 용역 추진과정에서 의견을 잘 반영하고, 김포시에 최적화된 고교평준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2018년 기준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12개 지역(수원, 고양, 안양, 과천, 군포, 의왕, 부천, 성남, 광명, 안산, 의정부, 용인)이 고교평준화를 도입하고 있으며,  화성, 평택, 시흥 등이 추진을 준비 중이다.

김포지역은 13개 고등학교가 있으며, 2020년 고촌고등학교의 개교(예정)로 14개 고등학교(학생수 1만1천여 명)로 늘어날 예정이다.

김포시고교평준화는 경기도교육청의 타당성 조사용역을 통한 시민공청회와 최적의 방향성 도출이 이어진 후, 경기도의회의 관련 조례(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 개정이 이루어 진 후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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