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한준 의장, 김주현 수원고법원장·이금로 수원고검장 잇따라 접견
송한준 의장, 김주현 수원고법원장·이금로 수원고검장 잇따라 접견
  • 김정수
  • 승인 2019.03.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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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법원장·고검장 도의회 내방 '이례적'
그동안 수원지법원장·수원지검장은 취임인사 내방 안해
이금로 수원고등검찰청장(사진 왼쪽)과 김주현 수원고등법원장(사진 오른쪽)이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을 내방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이금로 수원고등검찰청장(사진 왼쪽)과 김주현 수원고등법원장(사진 오른쪽)이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을 내방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송한준(민·안산1) 의장이 수원고등법원장과 수원고등검찰청장을 잇따라 접견했다.

법원장과 검사장이 경기도의회를 내방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수원고법원장과 수원고검장의 이번 방문은 그동안 수원지방법원장과 수원지방검찰청 검사장이 취임인사차 도의회를 내방한 적이 없어 이례적이다.

송 의장은 지난 18일 이금로 수원고등검찰청 초대 검사장을 접견하고, 경기지역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수원고검장이 경기도의회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송 의장은 접견실에서 이 수원고검장과 장영수 수원고검 차장검사를 만나 30여분간 면담했다.

접견에는 신낭현 의회사무처장과 전진석 총무담당관이 배석했다.

이 수원고검장은 "수원고검은 도민의 성원과 경기도의회의 전폭적인 지지로 출범한 도민 권리구제의 마지막 장소"라며 "수원고검이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가 도민의 목소리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송 의장은 "도민과 의회의 소리를 들으며 정책을 펼치겠다는 수원고검의 의지에 감사드린다"며 "142명 의원이 현장을 누비며 찾은 답을 고검에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송한준 의장과 이금로 수원고검장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등 지방의회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한편, 양 기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송 의장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통과는 지역균형발전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의회와 수원고검이 함께 지역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업무를 개시한 수원고등검찰청은 서울과 부산, 대전 등에 이은 전국 6번째 고검으로, 수원지방검찰청과 수원지검 산하 성남·여주·평택·안산·안양지청의 항고 사건, 항소 사건 공소유지, 국가·행정소송 수행 등 업무를 담당한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김주현 수원고등법원 초대 법원장이 취임인사 차 경기도의회를 내방했다.

법원장이 경기도의회를 내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수원고법원장은 이날 공식 방명록에 '민심이 천심이다. 행복한 경기도 만드는 데 힘써달라'는 메시지를 남긴 뒤 의장 접견실에서 30여 분간 담소를 나눴다.

김 수원고법원장은 "경기도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수원고법은 꼭 필요한 기관"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재판을 진행하고 민원인들이 법원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장은 이 자리에서 "경기도의회는 사람과 민생을 중심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성공을 위해 일하는 기관"이라며 "고법원장께서도 법원 중심이 아닌 도민 중심의 철학으로 법원을 이끌어 달라"고 전했다.

기초자치단체에 고법이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존 서울고법이 관할하던 수원지법과 산하 지원인 성남·여주·평택·안산·안양 5개 지원의 항소심 사건을 처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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