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의회, 공공기관 인사청문 대상기관 확대 합의..6개→12개
경기도-도의회, 공공기관 인사청문 대상기관 확대 합의..6개→12개
  • 김정수
  • 승인 2019.02.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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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사무처 12명 신규 임용·매년 4·5급 2개 직위 개방형.임기제 전환도
11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제1회 경기도=도의회 정책협의회./사진=경기도의회
11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제1회 경기도=도의회 정책협의회./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공기관 인사청문 대상기관'을 현행 6개 기관에서 12개 기관으로 확대하는데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의회사무처 임기제 공무원 12명을 신규 임용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변경 촉구안도 상임위원회에서 채택하기로 했다.

도와 도의회는 지난 11일 도청상황실에서 열린 첫 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12일 경기도의회 임시회를 앞두고 열린 정책협의회는 조례안 등 주요 안건을 사전 협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서는 공통안건인 '정책협의회 세부 운영 계획'을 비롯 ▲공공기관장 인사 청문 대상기관 확대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개정 추진 ▲2019년 경기도 기준인건비 통보에 따른 정원 조례 개정 ▲의회사무처 조직 확대 및 전문성 강화안 ▲교육청 협력사업(학교실내체육관 건립) 등 도와 도의회가 제안한 총 7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우선, 정책협의회는 '공공 기관장 인사 청문 대상기관'을 현행 6개 기관에서 12개 기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덕성'과 '정책검증' 등 이원화돼 있는 인사청문회를 '정책검증' 중심으로 일원화하되 철저한 인사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사청문 대상기관을 전체 기관의 5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다만, 공공기관장이 사전 제출하는 서류의 범위는 추후 논의를 통해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의회사무처 정원 확대 안도 합의했다.

올 상반기 중 임기제 공무원 12명을 의회사무처에 배치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매년 4급 및 5급 각 2개 직위를 개방형.임기제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이 도민들에게 변두리라는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수도권순환고속도로로 변경할 수 있도록 이번 회기 중 상임위에서 명칭변경촉구안을 채택키로 했다.

공통 의제인 '정책협의회 세부운영 계획'도 확정됐다.

정책협의회는 도의회 정례회 및 임시회 개회 첫날 '정기회의'를 열고 주요 안건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필요할 경우 공동의장 상호 합의에 따라 '수시회의'를 갖기로 했다.

정책협의회는 회의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회의개최 10일 전까지 상정 안건을 발굴해 상호 교환한 뒤 3일 전까지 검토의견서를 제출, 주요 안건에 대한 충분한 사전 검토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정책협의회는 시군 및 교육청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학교실내체육관 건립 등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 공무원 정원을 기존 1만2천892명에서 1만3천792명으로 900명 증원하는 내용의 '2019년 경기도 기준인건비 통보에 따른 정원 조례 개정'안에 대한 협의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후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정책협의회에는 공동의장인 이화영 평화부지사와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비롯, 도 집행부 12명과 도의회 대표단 9명, 현안 관련 상임위원장 5명 등 총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2회 정책협의회'는 다음달 26일 오후 2시30분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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