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의회, 11일부터 행정조사특위 본격 돌입
道의회, 11일부터 행정조사특위 본격 돌입
  • 김정수
  • 승인 2019.01.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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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학교급식, 15일 공항버스 면허전환, 이달말 도유재산 매각 특혜의혹
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가 오는 11일부터 지난 해 구성한 3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활동에 본격 돌입한다.

이는 도의회는 지난 해 12월 14일 제332회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고 '친환경 학교급식 부정계약 등 행정사무조사' '공항버스 면허 전환 과정에서의 위법 의혹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도유재산 매각·임대 등 과정에서 특혜 불법 의혹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과 특위 구성의 건을 함께 상정해 일괄 처리한데 따른 것이다.

가장 먼저 조사특위를 가동하는 곳은 '친환경 학교급식 조사특위'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46억원 규모의 학교급식 식재료 배송업무를 무자격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맡긴 사실이 경찰 수사로 드러나 행정적 불법의혹을 밝혀야 한다며  행정사무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특위는 오는 11일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본격 행정사무조사에 돌입한다.

이어 '공항버스 행정조사특위'가 15일 가동한다.

특위는 공항버스 면허 전환 과정에서 벌어진 경기도의 위법·불법 의혹을 밝히기 위해 교통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는 민선6기 남경필 전 지사 시절 4년 내내 벌어졌던 공항버스 정책을 둘러싼 각종 특혜와 불법·위법 행정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이달 말쯤에는 '도유재산 매각·임대 특혜·불법 행정사무조사' 특위가 경기도건설본부로부터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특위 활동에 본격 돌입한다.

민선4기 김문수 전 지사 시절 경기도건설본부 옛 땅을 삼성전자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삼성SDS 간의 불법 대리매입과 특혜 등기 임의 삭제 등 특혜·위법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운영한다.

경기도의회 관계자는 "오는 11일부터 친환경학교급식 조사 특위를 시작으로 3개 특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며 "이번 특위 회의는 업무보고를 받고 행정서류를 살피고 각종 의혹을 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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