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9일 최근 전북-세종 KTX노선 신설 주장과 관련, 이와 상관없이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원발KTX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경기도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직란(민.수원9) 의원의 2019년 본예산 심사 질의에서 내놓은 입장이다.
이날 김 의원은 수원발 KTX 직결사업과 관련해 최근 전라북도와 세종시 정치권을 중심으로 복복선 대신 새로운 철도를 연결하자는 주장에 대한 경기도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홍지선 철도국장은 "일부 주장과 상관없이 예비타당성 조사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현재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총 2702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이번 사업이 완료될 경우 수원역에서 하루 18차례 KTX가 출발함으로써 수원~광주 송정 구간도 약 112분 단축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전라-세종 정치권을 중심으로 세종역과 맞물린 고속철도 신설 노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2023~2024년 완료될 예정인 수원발 KTX 사업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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