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평화의소녀상 건립모금액 전달
경기도의회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평화의소녀상 건립모금액 전달
  • 김정수
  • 승인 2018.11.2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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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평화의소녀상' 건립모금액 전달식./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평화의소녀상' 건립모금액 전달식./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독도사랑 국토사랑회가 28일 평화의소녀상 건립 모금액을 건립추진단에 전달했다.

평화의소년상은 오는 12월 14일 의회 정문 앞에서 건립예정으로, 지방의회에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도사랑 국토사랑회는 일본의 계속되는 독도침탈 야욕과 진정어린 과거사 반성 없는 정치적 행위를 보고 분노하면서 더 이상 방관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지난 해 1월 의회와 독도에 각각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행정안전부의 ‘기부금법 상 의원은 모금활동을 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으로 이틀 만에 모금활동이 중단됐다.

이후 도의회는 제10대 출범과 함께 다시 모금을 시작해 건립비용을 전달하게 된 것이다.

제10대 의회 개원 이후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단을 결성하고 현재까지 자발적으로 129명의 의원들이 소녀상 건립비를 마련, 수요집회 1,000일 기념 일본 대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 날인 2011년 12월 14일을 기려 7주년 되는 날인 오는 12월 14일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민경선 독도사랑 국토사랑회장은 "129명의 경기도의원 여러분의 뜻깊은 동참으로 그동안 염원해왔던 지방의회 내 평화의소녀상 설치가 눈앞에 왔다"며 "동안 열정을 갖고 동참해주신 제9대 의원님들과 제10대 의원님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안기권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부단장은 "일본에 의해 행해진 독도침탈과 일본군성노예피해자 분들의 치욕을 잊지 않고, 경기도의회가 하나 되어 힘을 합쳐 변화시켜나가겠다"며 "뜻깊은 모금비를 전달해주신 독도사랑 국토사랑회에 감사드리며 12월 14일 평화의소녀상 제막식 행사에 나눔의집 할머니 분들을 초대하겠다"고 밝혔다.

독도사랑 국토사랑회의 고문을 맡고 있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일본군성노예피해자 분들을 위해 각 지역 의원 여러분이 노력해주신 덕분에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12월 14일 제막식 행사는 향후 피해자분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독도사랑 국토사랑회는 지난 2016. 10월 창립된 경기도의회 내 동호회로 민경선 회장을 비롯한 21명의 경기도의원들로 구성됐으며, 일본의 독도침탈야욕 규탄 1인 시위, 독도방문, 독도사진전시회, 토론회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이날 전달식은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사무총장인 김용성 의원(민, 비례)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회장 민경선 의원(민, 고양4), 부회장 김은주(민, 비례), 최경자(민, 의정부1) 의원, 고문 염종현(민, 부천1), 배수문 의원(민, 과천) 및 회원으로서 고찬석(민, 용인8), 김우석(민, 포천1), 유영호(민, 용인6), 이원웅(민, 포천2), 최승원(민, 고양8), 김중식(민, 용인7), 성준모(민, 안산5) 의원이 참석했으며, 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단 부단장 안기권(민, 광주1), 총무 유광혁(민, 동두천1), 단원 신정현(민, 고양3), 이혜원(정, 비례)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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